안녕하세요^^
이번 포스팅은 저한테는 조금 무거운 이야기지만 솔직한 내용을 담아서 포스팅을 해보려고 합니다.
제목에서 보시다 시피 가족중에 갑상선 암이 발생되어서 삼성창원병원에서 수술에 대한 이야기를 적어보려고 합니다.
조금 생생하게 적어보려고 하는 중이니 이 글을 읽으시는 갑상선암 환자분이나 보호자분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종합건강검진을 받을후 창원삼성병원으로 진료를 보기로 결정하고 갔습니다.
처음에는 잘 몰랐지만 이준호교수님에게 진료를 보았고 이분은 경남에서 아주 유명하신분이더라구요.
초진 후 수술까지는 3개월정도 차이가 있는것 같은데 중간 중간 외래진료를 몇번 더 갔었습니다.
와이프 같은경우에는 갑상선 한쪽에서 암으로 의심되는 것이 발견 되어서 창원삼성병원에서 다시 조직을 떼서 검사를 하니 암이라고 확정이 났었습니다.
그런데 반대쪽에도 의심되는 것이 보인다하여서 수술 일주일전에도 반대쪽 조직검사까지 했었습니다.
이준호 교수님은 수술 방법에 대해서 설명을 해주셨었는데 크게는 절개수술과 로봇수술이 있다고 말씀 해주셨어요.
절개수술은 일반적으로 목부분에 절개를 해서 수술을 하는 방법이지만 비용이 저렴하며 수술자국이 남아서 신경이 쓰일수 있다고 하셨어요.
로봇수술은 유륜이나 겨드랑이를 통해서 로봇팔을 넣어서 수술을 해서 수술흉터가 남지 않지만 비용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었어요.
와이프는 그래도 직접 보고 하는것이 낫지 않겠냐며 절개수술을 한다고 했었습니다.
수술은 24년 3월 25일 월요일로 잡혀서 24일 일요일에 입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대한민국에 전공의 파업 사태 때문에 수술이 미뤄지지 않을지 아니면 못하게 되는게 아닌지 걱정이 되었지만 다행스럽게 입원을 하니 걱정이 사라졋습니다.
입원을 하면 간호사분들이 바로 팔에 바늘부터 꼽아주시고 피검사도 해주시고 혈압도 재주시더라구요.
6인실을 사용하게 되었는데 같은날 같은 수술을 하시는분이 와이프 포함 3명이 있었습니다.
미리 이야기를 들었지만 이준호교수님은 수술을 나이가 많으신분 순서대로 하신다고 하셨습니다.
왜냐면 나이가 많으신분들은 혹시나 회복이 느리시거나 이상증상이 있으면 바로 대처를 할 수 있기 때문에 그렇다고 말씀 해주셨어요.
우리 와이프는 수술 5명중 5번째였습니다.
아무튼 수술날 0시부터 금식이 되었습니다.
집에 아이들이 있어서 등원을 시켜놓고 병원으로 왔더니 금식과 기다림에 지쳐있는 와이프를 볼 수 있었습니다.
저랑 이런 저런 이야기하면서 놀다가 17시쯤 수술을 하러 갔습니다.
뭔가 침대에 눕혀져서 누군가가 옴겨주는줄 알았는데 그냥 수술실에 걸어 들어갔습니다.
수술실 앞에서 인사 한번하고 저는 보호자 대기실에서 대기를 하였습니다.
들었던 수술시간은 1시간30분이면 된다고 들었는데 1시간 30분이 조금 지나니깐 괜한 걱정이 되더라구요.
뭔가 잘못된것은 아닌지.. 왜 시간이 많인걸리는지 걱정을 3번쯤 하고 있으니 이준호교수님이 보호자대기실로 오셔서 수술이 잘 되었고 상태는 이렇다 저렇다 말씀 해주시더라구요.
수술 후 회복실에서 20~30분 후 회복 후 나올거라고 말씀을 해주시며 가시던데 엄청 많이 힘든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전공의 파업으로 인해서 피로 누적이 된 상태로 힘들어 보셨어요.
아무튼 회복실에서 회복시간이 30분쯤 다되어가니 또 저는 걱정이 되더라구요.
전신마취가 풀리지 않은건지.. 문제가 생긴건지 걱정이 되어서 수술실 바로 앞에서 서성거리고 있었는데 이동식 침대에 누워 있는 와이프가 보였습니다.
보호자 입장에서는 이제 병실에 가서 회복만 잘 하면 되겠다 생각이 들었어요.
수술에 대한 시간을 체크 해보았는데 17시 20분에 수술실 입장 후 마취 → 17시 40분 모니터에 수술중으로 바뀜 → 19시 10분 이준호교수님 보호자대기실에서 수술 잘 끝났다고 설명 → 19시 20분 모니터에 회복중으로 바뀜 → 19시 50분 수술실에서 나옴 → 18시 05분 병실 복귀
마취는 20분정도 걸렸고 수술시간은 1시간 30분에서 40분정도 걸린것 같아요.
수술 후 회복은 30분 걸렸습니다.
병실에 도착하니 같은날 갑상선 암 수술 하셨던 보호자분께서 수고했다고 말씀해주셨어요.
뭔가 살짝 감동했지만 저는 그분을 신경 쓸 수가 없었어요.
병실에 20시 쯤 도착을 하였는데 간호사분들은 저에게 많은 부탁을 하고 가셨어요.
20시 5분에 도착을 하였으니 마취가 풀리는 과정인데 22시 5분까지(수술후2시간) 잠들지 않게 해달라고 말씀하셨고 다음날 00시 5분부터(수술후4시간) 물을 마실수 있다고 하셨어요.
그리고 다음날 02시5분까지(수술후6시간) 소변을 무조건 조금이라도 봐야 된다고 말씀하시면서 뭘 먹는것과 배출 하는것에 대한 체크리스트 종이와 펜을 주고 가시더라구요.
많은부탁이었지만 보호자입장으로 제가 할 수 있는건 다 해야된다고 생각을 하고 물을 마실수 있을때까지 힘들게 힘들게 버티고 물을 조금 마실수 있게 해주고 밤이라서 저도 모르게 잠들어 버렸습니다.
그러나 불편한 잠자리와 보호자 사명을 다하기 위해 와이프가 조금만 움직이더라고 깨서 도움이 필요 할 때 다 도와줬습니다.
나중에 아침에 들어보니 소변양이 작게 나오면 문제가 되지만 소변양이 많으면 문제가 되지 않기에 먹는것과 배출 하는것에 대한 체크를 할 필요가 없다고 하셨어요.
새벽에 시간을 체크하면서 엄청 열심히 했었는데 와이프는 회복이 잘 되어서 필요가 없게 되었어요.
아무튼 수술 후 하루정도는 무조건 보호자가 필요한것 같았습니다.
목부분쪽을 수술 하였기 때문에 눕고 일어설때 목에 힘을 주면 안된다고 하셔서 보호자가 많이 도와줘야 되더라구요.
새벽에는 많이 도와줫는데 와이프는 회복이 빨라서 아침되니 어느정도 혼자서 움직였습니다.
이준호교수님은 차가운것을 많이 먹어야 된다고 하셨고 추천하는 음료는 차가운 과일주스나 아이스아메리카노를 말씀해주셨고 유제품을 절대 먹으면 안된다고 하셨습니다.
추천해주셨던 간식으로는 유제품이 들어가지 않은 아이스크림을 추천 해주셨어요.
ㅅ크류바, ㅌ크보이, ㅅ박바 등 말씀해주셔서 1층에 있던 편의점에가서 얼음컵과 아메리카노, ㅅ크류바와 ㅅ박바를 바로 사와서 냉동실에 넣어놨었죠.
제가 계속 못있어주고 집에서 왔다 갔다 하는 상황이라서 여유있게 사놓았습니다.
그리고 퇴원은 28일 목요일 하게 되었어요.
늦었던 수술이라서 목요일 했지만 같은날 갑상선암 수술을 했던 분들은 27일 수요일에 퇴원했다고 하더라구요.
퇴원수속은 와이프가 다했는데 외래진료까지 먹을수 있는 약들을 받아놓았었습니다.
퇴원은 오전에 바로 진행되었고 퇴원 후 와이프와 점심 식사를 하고 카페가서 커피한잔 하고 다른 병원에 데려다주고 왔습니다.
다른곳이 아파서 그런건 아니고 요양을 할 수 있는 병원에서 일주일 정도 있다가 올꺼라고 하더라구요.
갑상선 전절제냐 반절제냐에 따라 틀리겠지만 호르몬의 변화로 휴식을 취하는건 맞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간은 사람 상황에 따라서 하시면 될 것 같네요.
여기까지 삼성창원병원 갑상선 암 전절제수술 후기였습니다.
인증 할 수 있는건 없지만 마지막 사진에 세번째에 있는 이름이 와이프 이름입니다.
프라이버시로 이름 중간것만 공개 합니다.
꼭 챙겨야 될 물건들은 빨대와 텀블러는 꼭 챙기세요.
텀블러는 조금 큰거있으시면 챙기는게 좋아요.
편의점 얼음컵을 텀블러에 넣어서 물이나 아메리카노를 넣어서 마시면 좋고 마실때 목이 불편하기 때문에 꺽어지는 빨때가 있으면 좋습니다.
저는 너무 큰 텀블러를 챙겨서 꺽어지는 빨때 두개를 끼워서 사용했어요.
그리과 환자가 심심하지 않을수 있게 시간을 소비 할 수 있는 무언가가 필요한데 와이프는 태블릿을 챙겼습니다.
병실에 와이파이가 되기도 하고 스마트폰에서 핫스팟으로 사용해도 되니 영상시청에 도움이 되더라구요.
밤에 태블릿을 보게 된다면 이어폰도 필수이니 태블릿과 이어폰을 참고 하시고 필요하시면 챙기시면 될것 같아요.
쓰다가 조금 횡설수설한 부분도 있지만 기억이 나는데로 최대한 생각하며 썻습니다.
갑상선 암 환자, 보호자분들에게 도움이 되고 참고할수있는 부분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글을 읽고 있으신분들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셨으면 좋겠네요.
그럼 포스팅 마무리 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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